힐링 영화1 바쁜 도시 생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리틀 포레스트> 바쁜 도시 생활과 대비되는 농촌 생활의 여유로움 주인공 혜원(김태리)은 함께 준비한 임용고시에 남자친구만 붙고 혼자만 떨어져 자존심에 흠집이 났고 도시의 인스턴트 음식으로는 도저히 채울 수 없는 삶의 허기를 느껴 어린 시절을 보낸 농촌의 빈 집에서 지내기로 합니다. 집주인이 오래 비운 주방에 멀쩡한 식재료가 있을 리 없었기에 혜원이는 겨우내 얼어 죽지 않고 버틴 눈꽃 배추를 뽑아 배춧국을 끓여 한 그릇 야무지게 해 먹습니다.. 시골에 도착한 혜원이 제일 먼저 눈 속에서 꺼낸 배추를 식재료로 택한 것은 그녀가 이곳에서 눈 속 배추처럼 잘 버텨서 어떻게든 살아남을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미료와 방부제가 들어간 도시의 인스턴트 음식에서는 느끼기 힘들었던 자연의 맛은 혜원이가 스스로에게 선물한 .. 2023. 6.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