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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2

빈부 격차를 신랄하게 풍자한 블랙 코미디 영화 <기생충>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 여러 사업을 벌였으나 줄곧 실패해 온 가장 김기택(송강호), 해머던지기 선수 출신인 엄마 박충숙(장혜진), 명문대를 지망하는 44 수생 장남 김기우(최우식)와 미대를 지망하는 재수생 장녀 김기정(박소담). 이렇게 구성된 4인 가족은 반지하에서 살아가는 흔히 말하는 백수입니다. 기우와 기정은 윗집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화장실 천장에 손을 뻗어 근처 카페 와이파이를 사용합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는 피자집 포장 박스를 접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합니다. 집안에 바퀴벌레가 득실거리지만 공짜로 소독을 하기 위해서 소독차가 소독약을 내뿜어도 창문을 닫지 않습니다. 반지하에 살기 때문에 주취자가 노상방뇨를 하면 지린내를 감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르바이트비가 들어오.. 2023. 6. 13.
영화 <화차> 현실을 잘 반영한 미스터리 스릴러 갑자기 사라진 약혼녀 2012년도 개봉한 영화 화차는 변영주 감독의 작품으로 미야베 미유키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문호(이선균)와 선영(김민희)은 문호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갑니다. 차 안에서 선영이 시부모님이 선물을 마음에 들어 하실지 걱정하자 문호는 쓸데없는 생각한다며 걱정할 필요 없다고 가볍게 넘깁니다. 선영이 진짜냐고 되묻자 문호는 사람 말 좀 믿으라고 합니다. 그의 대답에는 그동안 선영이가 사람 말을 못 믿는 태도를 보여줬다는 것과 그가 그녀를 사랑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을 것입니다. 차 안에서 나눈 짧은 대화를 통해서도 두 사람의 살아온 삶과 성격이 얼마나 다른지를 함축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문호는 미리 걱정을 하지 않는 긍정적인 성격이지만 선영은 걱정이 많은 성격으로 후.. 2023.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