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영화2 영화 <화차> 현실을 잘 반영한 미스터리 스릴러 갑자기 사라진 약혼녀 2012년도 개봉한 영화 화차는 변영주 감독의 작품으로 미야베 미유키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문호(이선균)와 선영(김민희)은 문호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갑니다. 차 안에서 선영이 시부모님이 선물을 마음에 들어 하실지 걱정하자 문호는 쓸데없는 생각한다며 걱정할 필요 없다고 가볍게 넘깁니다. 선영이 진짜냐고 되묻자 문호는 사람 말 좀 믿으라고 합니다. 그의 대답에는 그동안 선영이가 사람 말을 못 믿는 태도를 보여줬다는 것과 그가 그녀를 사랑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을 것입니다. 차 안에서 나눈 짧은 대화를 통해서도 두 사람의 살아온 삶과 성격이 얼마나 다른지를 함축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문호는 미리 걱정을 하지 않는 긍정적인 성격이지만 선영은 걱정이 많은 성격으로 후.. 2023. 5. 3. 영화 <자백> 관객을 끝까지 속이는 한국판 '인비저블 게스트' 한국판 ‘인비저블 게스트’ 자백은 2017년 스페인에서 개봉한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원작에서 상대 논리의 허점을 파고들어 숨겨진 진실을 추궁하는 대목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입니다. 두 사람이 주고받는 언어는 관객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어 숨 막히게 몰아치는 심리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또한 밀도 있는 진행의 마지막에 반전을 대놓고 표현하는 그 대범함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원작의 성공과 실패 여부를 차치하고서라도 리메이크를 시도한 자체가 이 영화가 구조적으로도 빈틈을 찾아내기 어려운 작품이라는 것에 설득력을 더해줍니다. 비록 10만에 도달하지 못한 작품이지만 입소문이 꽤 있었기 때문에 적당히 따라 하기만 해도 재미는 보장된다는 장점과 동시에 .. 2023.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