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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할리퀸의 등장, 영화 <크루엘라> 표정과 광기가 관객을 압도하는 할리퀸의 등장 영화 크루엘라는 ‘101 달마시안’의 악역인 ‘크루엘라 드 빌’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 오프 작품입니다.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에 이어 역대급 인생 캐릭터를 또 탄생시켰고 그녀가 입고 나오는 모든 의상과 배경이 되는 스틸 컷 한 장면 한 장면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영화의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주인공인 크루엘라에게 뒤지지 않는 포스와 화려함으로 포장된 엠마 톰슨은 그녀와 대결구도를 형성하면서 러닝타임 내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날 때부터 남달랐던 에스텔라(엠마 스톤)는 어머니 캐서린(에밀리 비샴)에게 남들 눈에 튀지 말고 얌전히 지내라는 훈육을 받으며 자라왔습니다. ‘에스텔라’라는 흔한 이름을 지어준 것만 보아도 에스텔라가 평범하게 잘 살 수 있.. 2023. 5. 26.
<폴: 600미터> 손에 땀을 쥐는 고공 서바이벌 손에 땀을 쥐는 생존 투쟁기 영화 ‘폴: 600미터’는 예고편을 보고 나서 예상되는 뻔한 스토리라는 생각에 기대가 없었지만 ‘47미터’ 제작진들이 참여했다는 말을 듣고는 기대감이 고조됐습니다. 보통 시리즈물은 후속작으로 갈수록 실망스럽기 마련인데 47미터는 한 편 한 편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재밌었기 때문입니다. 47미터가 광활한 바다에서 상어와의 사투라면 폴 600미터는 직경 50cm의 타워 위에서 벌어지는 생존 분투기입니다. 부부 사이인 남편 댄(메이슨 구딩)과 아내 베키(그레이스 풀턴)는 친구 실로 헌터(버지니아 가드너)와 함께 암벽 등반을 하다가 둥지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새로 인해 댄이 추락사하고 맙니다. 사고로 남편을 잃은 베키는 매일을 술에 의존한 채 살아가고 그런 딸에게 위로를 전하려.. 2023. 5. 22.
영화 <완벽한 타인> 씁쓸한 현실을 재치 있게 연출한 작품 등장인물 소개 석호(조진웅) / 예진(김지수) 집들이에 초대하는 부부로 석호는 가슴 성형 전문의, 예진은 정신과 전문의이다. 딸 소영의 문제로 요즘 고민이 많다.​ 태수(유해진) / 수현(염정아) 태수는 서울대 법대 출신의 변호사로 자신을 내조하는 아내 수현과 아이 셋을 슬하에 두고 어머니를 모시고 지낸다. 준모(이서진) / 세경(송하윤) 준모는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며 세경은 동물 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이다. 둘은 나이 차가 꽤 난다. 영배(윤경호) 교장선생님 아버지의 영향으로 체육 교사가 되었지만 이혼하면서 퇴직했다. 40년 지기 친구들의 만남 영화 ‘완벽한 타인’의 원작인 ‘퍼펙트 스트레인저’는 2016년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로 개봉한 지 3년 만에 18차례 리메이크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면서 기네.. 2023. 5. 10.
<언터처블: 1%의 우정> 관객들을 무장 해제시킨 코믹 감동 실화 극과 극은 끌리기 마련이다. 1%의 우정'이라는 부제가 달린 영화 Untouchable은 제목의 뜻처럼 만날 수 없는 두 사람이 만나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막대한 부는 가졌지만 전신마비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백인 노인 필립과 젊고 건강하지만 가난한 흑인 청년 드리스의 만남은 실화라고 합니다. 그저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구직활동의 일환으로 응시한 면접에서 합격한 드리스는 전신마비의 백만장자 필립의 간병인으로 일하게 됩니다. 필립은 24시간 내내 돌봐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전신불구이므로 이성에 대한 본능마저 저당 잡힌 삶입니다. 한편, 드리스는 필립과 달리 가진 것이라곤 건강한 신체가 전부이지만 그 역시 엄마의 사랑이나 형제들과의 우애를 모르고 자란 상처받은 외로운 영혼입니다. 필.. 2023. 5. 3.